산림청,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보전 강화한다

입력 2024-03-27 15:01   수정 2024-03-27 15:01


산림청은 수목의 보전과 지속이 가능한 이용을 위한 제5차 수목원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계획에는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보전 강화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이 모두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 전략과 18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와 급격한 생물다양성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 가장 심각한 위험 3위에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선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또한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함에 따라 산림생물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산림청은 제5차 수목원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정보 DB 구축 및 멸종위험도를 분석하기로 했다.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을 40개소 이상 지정·운영하는 등 국·공·사립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생식물의 지속이 가능한 이용증진을 위해 국립수목원에 산림생태복원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6개소를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로 지정해 지역 사립수목원과 생산자가 참여하는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자생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산림바이오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소재 발굴→제품개발→기술지원→산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적응성을 강화한 내환경성 신품종 개발과 개화조절, 생장 촉진 기술 등 맞춤형 재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가생물자원의 확보·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어느 때 보다 수목원의 역할이 더 커졌다”며 “산림생물자원을 철저하게 보전·관리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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